[인턴 회고록] 무엇을 자동화하고, 무엇을 사람에게 남길 것인가
더그로스 AX 이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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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개 - 2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더그로스 AX팀 이안입니다.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뒤 더그로스에 합류했고, 6개월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현재는 정규직으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사내 여러 팀의 업무를 이해하고,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거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왜 더그로스였나요?
대학원에서 AI를 연구하며 기술 자체를 깊이 이해하는 경험을 쌓았지만, 이 기술이 연구실 밖의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더그로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AI와 자동화를 활용해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AX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미 정리된 과제를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턴도 실제 업무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느껴 지원하게 되었어요.
인턴으로 합류 하면서 기대했던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대학원에서 연구하며 가장 많이 했던 일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스스로 찾아 정의하는 것이었어요. 더그로스에 인턴으로 합류해서 이러한 경험을 실제 비즈니스 문제에 적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연구가 혼자 하나의 문제를 깊게 파고드는 과정에 가까웠다면, 회사에서는 그 업무를 매일 수행하는 구성원과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더그로스에서 다양한 팀의 그로더 분들과 협업하며 현업의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기술로 해결한 결과물이 실제 업무에 사용되고 개선되는 전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가장 큰 기대였어요.
자주 묻는 질문 - 1
인턴으로서 실제로 담당했던 일
처음에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비교적 단순한 자동화 업무부터 시작했어요.
이후 여러 팀의 요청을 접하면서 반복적으로 확인하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리하고 공유하는 업무까지 점차 범위를 넓혔습니다.
AI를 업무 판단 과정에 본격적으로 활용한 첫 프로젝트에서는 반복적으로 쌓이는 메시지를 AI가 먼저 분류하고 담당자가 검토한 뒤 필요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어요. 이 과정에서 AI가 판단하기 적합한 영역과 사람의 검토가 반드시 필요한 영역을 구분하는 경험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인턴 기간 후반에는 AI 에이전트와 반복적인 사내 문의에 답변하는 업무 지원 서비스를 맡아 기획부터 개발, 운영과 개선까지 직접 경험했어요.
기억에 남는 경험/프로젝트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피플팀의 반복되는 사내 문의 답변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었을 때예요.
서비스를 만들기 전에 각 담당자 별로 매일 어떤 문의를 받고 있는지, 어떤 기준으로 담당 업무가 배정되는지부터 정리했고, 피드백을 반영하며 키운 끝에 지금은 전사 구성원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사내 문의 창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능한 한 많은 문의에 AI가 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운영해 보니 정해진 기준대로 처리해야 정확하게 해결되는 일과 사람의 경험과 맥락으로 판단해야 하는 일이 따로 있었어요.
담당자분들과 함께 그 경계를 하나씩 맞춰 나간 과정이 가장 의미 있었고, 직접 만든 결과물이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인턴 기간 동안 배운 점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진짜 문제는 그 일을 매일 수행하는 사람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이에요.
밖에서 바라본 문제와 현업 담당자가 실제로 겪는 문제는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담당자들과 대화하고, 개발 중인 결과물을 직접 사용해 보도록 한 뒤 피드백을 받으면서 문제 자체를 다시 정의하는 과정을 여러 번 경험했어요. 그렇게 함께 다듬은 결과물일수록 실제 업무에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오래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보다 계속 잘 사용되게 하는 일이 더 어렵다는 점도 배웠어요. 개발을 완료했다고 해서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지와 기대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지금은 서비스를 만든 이후의 활용 상태와 개선점까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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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정규직 전환이 되었나요?
인턴 3개월 차에 함께 일한 동료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한 나머지 진행 과정과 고민을 동료들에게 충분히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문제를 붙잡고 깊이 파고들던 연구 방식이 협업 과정에서도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이후에는 완성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현재 진행 상황과 막혀 있는 부분을 먼저 공유했습니다. 작은 단위라도 빠르게 만들어 담당자에게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바당 함께 수정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습관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자리잡으면서 더 넓은 범위의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게 되었고, 혼자 완성하는 개발자가 아니라 동료와 함께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이를 실제로 개선할 기회를 주는 더그로스의 조직문화가 정규직 전환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현재는 인턴 기간에 시작했던 사내 업무 지원 서비스를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어요. 기존 서비스의 정확도와 사용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아직 반복 작업이 많이 남아있거나 AI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영역도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정규직 전환 후에는 전사 타운홀에서 AX팀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소개할 기회도 있었어요. 자동화는 단순히 시간을 줄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업무 과정과 결과를 데이터로 남겨야 기존 도구를 개선하고 다음 자동화 기회도 발견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이후에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 기능뿐 아니라 업무 과정에서 어떤 정보가 축적되고, 그 정보가 다음 개선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커리어 목표는요?
지금까지는 각 팀에서 필요로 하는 도구를 하나씩 만드는 경험을 쌓았다면, 앞으로는 여러 업무 과정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해 더 정확한 의사결정 지원과 더불어 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데이터가 충분히 연결되어야 AI가 업무의 맥락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구성원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제나 개선 가능성도 먼저 제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요청받은 기능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팀의 업무를 깊이 이해한 뒤 AI의 자동화가 필요한 문제를 먼저 발견하고 제안할 수 있는 AX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더그로스에 인턴으로 지원하게 될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더그로스에서는 인턴도 실제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직접 다룰 수 있어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로더 분들과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작은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 피드백을 받으면서 해결 방법을 익혀갈 수 있어요.
AX팀의 일은 혼자 기술을 잘 다룬다고 완성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로더 분들이 알려주는 반복 업무와 불편함이 새로운 개선의 출발점이 되고, 서로 솔직하게 주고받는 구체적인 피드백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드는 기반이 됩니다. 직접 만든 서비스가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때 느끼는 보람도 큽니다.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해 보고 싶으신 분, 여러 팀과 가까이 협업하며 빠르게 배우고 성장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더그로스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